[프로야구] 히어로즈서 한 우물…홍원기, 키움 새 사령탑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지난 시즌 팀의 수석코치였던 홍원기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2021시즌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늦게까지 사령탑을 정하지 못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홍원기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억 원과 연봉 2억 원 등 총액 6억 원의 조건입니다.
공주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황금의 92학번'의 일원이었던 홍원기 감독은 한화와 두산, 현대에서 내야수로 활약했습니다.
2008년 히어로즈 창단 당시 전력분석원으로 합류해 2009년부터 작년까지 줄곧 히어로즈에서 지도자로 일했습니다.
"2021시즌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고 팬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와 함께 목청껏 응원하는 재미있는 시즌 준비하겠습니다."
지난해 키움은 손혁 감독이 석연찮은 이유로 사퇴해 뒷말을 남겼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허민 의장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키움은 10년 넘게 코치로 활동해 선수들의 신망이 깊은 홍원기 감독에게 팀을 수습해달라는 임무를 맡겼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영광이고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로써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 사령탑을 확정하고 2021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신임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하는 구단은 키움을 포함해 모두 네 군데입니다.
SK와 LG, 그리고 키움은 구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인물을 선임했고, 한화는 육성 전문가 수베로 감독이 리빌딩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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